안녕하세요! 다나팍입니다! 오랜마니쥬! 요즘 저의 최대의 고민은 마케팅입니다. 오는 5월에 새롭게 선보일 홀딱바나나 2.0 어떻게 하면 우리 홀딱바나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까? (누가 좀 알려줘유~~) 다각도로 고민을 해 보았지만, 그저 나오는 답은 '지금까지 했던 것 처럼은 안된다!' 였어요! 마케팅을 재밌게 잘 하는 곳이 어디일까 생각해봤는데 "배달의 민족"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생각나더군요. 제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기 때문에 그 비싼 배달의 민족 한정판 달력도 구매했다는..하하하하하 알고보니 레알 배민 덕후 다나팍 그래서 우아한 형제들, 배달의 민족을 파헤쳐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영상을 찾아봤어요. 엄청난 분량!! 근데 너무 재밌어서 그날로 바로 서점으로 달려가 '배민다움'을 구매했습니다. 배민다움저자 홍성태출판 북스톤발매 2016.11.11. 일반적으로 경영자들은, 브랜딩과 디자인을 매출을 높이는 도구로 쓰잖아요. 저는 반대예요. 제가 만들고 싶은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 사업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도 이 브랜드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사업을 잘해야 해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김봉진 대표님이 저와 비슷한 부류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디자인 베이스라서 그런가..?!) 제가 재밌어 하는 것이 사업이 아니라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라는 걸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죠. 그런데 말입니다..이 문장을 직역해 보면 브랜딩도 사업도 잘해야 한다는 말이에요.. 하하하하하 대..대표님? 배민다움의 부제는 배달의 민족 브랜딩 이야기입니다. 왜 마케팅이 아니라 브랜딩이라고 표현했을까요? 마케팅과 브랜딩 뭐가 다를까요?아주 단순하게 비교하면 이런 거예요! 참 쉬죠잉?마침 잘 정리된 포스팅을 발견했어요! 개념 정리 한번 하시고 가실께요! https://blog.naver.com/NBlogTop.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rama7488&Redirect=Dlog&Qs=/rama7488/220497382628 아..이제 감이 좀 오네요. 그러니까 마케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브랜딩이 구축될 수도 안될 수도 있는 거네요! 어떤 브랜딩을 할 것이냐가 정해지면 자연스럽게 어떤 마케팅을 어떻게 할지 정해지겠군요! 우선 책에서 구성된 순서대로 하나씩 홀딱바나나에 적용해 볼게요! #1. 스타트업 : 작고 명확하게 시작한다"모든 일은 정의를 내리는 데서 출발합니다" 책 중간중간 등장하는 "?" 들을 정리해서 홀딱바나나에 적용해보았어요.문제점 정리하기커플들의 '섹스' 문제점 10가지 찾기- 자기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 (취향, 성감대 등), 성적 요구를 부끄러워한다 (사회적 배경), 몰라서 못한다, 여성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어렵다, 서로의 생식기 크기/길이 등의 차이가 있다 (정답이 없다), 여자는 여자다워야 하고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는 고정관념, 여자가 솔직하면 까진 이미지, 남자 기죽이면 안 돼, 남자가 리드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 섹스의 패턴화, 고착화로 인한 권태(섹스리스), 섹스에 대한 죄책감과 임신에 대한 두려움, 파트너와의 궁합(속궁합 포함) 등등..섹스에 대한 문제점은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개인차가 매우 커서 일반화하기에는 힘든 문제들이었어요. 그럼 왜 어떤 커플은 활발한 성생활을 하고 어떤 커플은 그렇지 않을까 고민을 해봤습니다. 개인적 성향의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음식을 먹고 새로운 곳을 여행합니다. 하지만 성에 있어서 만큼은 새로운 도전을 꺼려하죠. 고민 끝에 현존 하는 성산업이 구축해 놓은 성에 대한 편견과 그로 인한 무의식적 거부감 때문이라고 결론 지었습니다.; 새로운 섹스에 대한 '무의식적 거부감' 업의 본질 정의하기'섹스란 무엇인가' 정의하기- 우리는 왜 섹스를 할까요? 번식을 위해서? 쾌락을 위해서? 사랑하기 때문에? 번식을 위해서라면 피임을 할 이유가 없고, 쾌락을 위해서라면 자위가 있고, 사랑을 위해서라면 섹스가 아니라도 되는 거잖아요. 배가 고파서 밥을 먹는 것처럼 섹스도 어떤 결핍 때문에 하고 싶은 거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스킨십이나 섹스를 하면 행복과 관련된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해요. 우리 인간은 이 행복의 호르몬이 필요한 거예요. 그래서 섹스를 하는 거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여행을 가는 것도, 섹스를 하는 것도 행복하기 위한 행위라는 거예요!; 우리가 섹스를 하는 이유는 행복의 호르몬을 맛보기 위함이다. 서비스 정의하기홀딱바나나 서비스 정의하기- 홀딱바나나는 19금 커플 애플리케이션이에요. 위치를 기반으로 침대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미션을 받을 수 있고, 미션에 대해 자신의 기분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죠. 기능적으로만 보면 섹스에 대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여요. 하지만 제가 궁극적으로 그리는 서비스의 시나리오는 소통이에요. 커플이 데이트를 위해 만나요. 그럼 미션이 와요. 미션을 보면서 미션에 대해 한마디씩 하죠. "꺅 난 그런 거 절대 못해!" "오~재밌겠다 한번 해볼까?" 뭐 이런 대화들이요. 오프라인에서 미션을 하지 않더라도 그 대화를 통해 서로의 성적 취향을 조금이라도 더 알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소통을 통해 서로에 대한,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해소시켜주고 서로 더 깊이 이해하고 더 많이 사랑하는 거죠. 더 다양한 도전을 해볼 수 있다는 건 덤이에요!; 홀딱바나나는 '성' 고정관념을 해소해 주는 서비스! 타겟 고객 정의하기우리 고객은 누구인지 정의하기- 은하선 토이즈, 플레저랩, 햇빛서점 등 최근 섹스에 대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어요. 늘 음지에서 쉬쉬하던 '섹스'가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고 있죠. 하지만 이런 문화 현상을 보면서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어요. 특히 오랫동안 억압받았던 소수성이나 여성의 성(자위) 같은 것들은 더 적극적으로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는 반면 보통의 커플들의 콘텐츠는 여전히 그자리 그대로 라는 거에요. 하지만 시대는 변하고 있어요. 섹스는 지금의 20대들에게는 놀이나 스포츠와 같은 것이예요. 사랑하는 사람과 단둘이만 할 수 있는 스포츠 인 거죠. 이제 막 성인이 되어 드디어 합법적으로 모텔에 갈 수 있게된 20살, 성이 너무 재미있고 더 알고 싶어 호기심이 가득한 20살, 이제 드디어 자신의 성정체성을 알아가볼 기회를 가진 20살. 우리 고객은 이런 사람들일 꺼라고 생각해요. 성에 있어서 솔직하고 당당하지만 아직도 알아가야 할 것이 많은 20대 커플들이요. 그들이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건강하고 즐거운 성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어요.; '드디어 모텔에서 남자친구와 섹스를 했다! 오르가즘은 어떻게 느끼는 거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20대 커플! 미션, 비전, 핵심가치 정의하기우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정의하기- 창업을 할 당시에 미션과 비전은 없었는데 핵심적 가치는 있었어요. 어떤 일들을 결정하는데 기준이 꼭 필요했었거든요. 그래서 당시 제가 어떤 일을 선택할 때 사용하는 개인적인 기준을 그대로 회사의 핵심가치로 사용 했었어요. 홀딱바나나 라는 서비스와 제 핵심가치가 썩 잘 어울려서 지금까지 이 3가지 핵심가치를 그대로 가지고 가고 있어요. 홀라컴퍼니 핵심가치 1. Do what no one else does.아무도 하지 않는 것을 하자.2. Do the things that amuse others.다른 이를 즐겁게 하는 일을 하자.3. Design is not option. It is solution.디자인은 옵션이 아니다. 솔루션이다.홀딱바나나는 저희 회사의 공식적인 첫번째 프로젝트예요. 저희가 정의내리고 있는 섹스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앱 서비스 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을 했고 하나의 큰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저희 회사에서는 홀딱바나나를 시작으로 건강하고 즐거운 성문화를 만들어 나갈거예요. 누구도 하지 않았던 것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을,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 나가는 회사가 되고 싶어요. '배민다움'에서 아직도 소개할 내용이 많은데 내용이 너무 길어져 2편으로 나눠야 할 것 같아요..흑흑#2. 외부마케팅 : 일관되게 보여준다#3. 내부마케팅 : 안에서부터 시작한다다음 포스팅에서는 배민에서 했던 외부/내부 마케팅을 홀딱바나나에 적용해 볼께요! 배민만큼, 아니 배민 이상으로 멋진 홀바스러움을 꿈꾸며!